백두산들꽃친구

망야(茫崖)에서 주변 350키로 내에 도시도 없고

주변 200키로내에 현마을 정도도 없는 아주 고독한 마을입니다.

요즘 관광지로 많이 뜨고 있는데 저도 기회되면 가보고 싶습니다. 

이곳은 해남성 삼사시(三沙市)보다 더 고독하고 

망야(茫崖)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감숙성 돈황시(敦煌市)도 390키로 정도의 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인지구(无人区)에 둘러싸인 도시으로

남쪽은 유명한 무인지역 커커시리(可可西里) 및 창탕무인구(羌塘)

, 서쪽에는 유명한 아얼진산무인(阿尔金山无人)구역이고

서북쪽은 유명한 뤄부퍼무인(罗布泊)구역입니다...

동쪽은 또한 아무도 찾아볼수 없는 차다무분지(柴达木盆地) 죠.. 

그래서 어느 방향을 가던지..

유명하고 광활한 무인지역을 통과해야 합니다. 

10000명 중 10명만 시다무 분지(柴达木盆地)구에 발을 디뎠다면

가장 외로운 도시인 망야( 茫崖)에 한 명도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망야(茫崖) , 창망지애(苍茫之崖),

이곳 2018년 12월27일에 정식으로 시로 정하였습니다. 

일찍이 한나라왕조 시기  강족(羌族)들 이곳에서 거주 하였고

장건(张骞)이 거쳐간 실크로드 역참이며,

고대 실크로드가 반드시 지나야 했던 곳이다.

망야(茫崖) 는 몽고어이고 몽고어로 정확히 <망나이>라고 불리며

현지인들이 오랫동안 읽은 망야의 발음은 망애(ái)인데,

이것은 몽골어가 음을 맞춰 변음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현지의 발음을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그냥 한자 그대로 망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브로 고독한 315국도를 따라

시닝에서 서쪽방향으로 한동안 달리면 고비 사막,

무인구 등 지역을 경유하여 망야에 도착합니다.

다행인건 이동하는 구간..내내

풍경이 완전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망야비취호

곤륜산과 아얼진산 사이 풍부한 광산물로

망야 비취호가 만들어졌으며

황산 마그네슘 아형 인공 염호입니다. 

이곳 형태가 각이하고 수심도 다양한 소금호수는

광물질의 농도함유가 부동함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바람이 잠잠할 때 거울처럼 사방에 흩어져 있고

바람이 휘몰아칠때면,

고요한 호수의 물결이 일며

얕은구역은  염백의 물결이 일어나고 ,

깊은 구역은  청록의 물결이일어나면서

백색과 녹색의 물결의 충돌은

마치 하나님의 팔레트를 깨뜨린 듯,

꾸밈이 없고, 아름다움이 영기를 잃지 않습니다.

다른 명소에 비하면

이곳 아직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다른 별과도 같은 풍경을 혼자 만낏하게 됩니다. 

아칸센(艾肯泉)-악마의 눈

아칸센(艾肯泉), 아칸은 몽골어이고 무섭다는 뜻입니다.

이곳은 유황 등 미네랄 때문에

샘구멍 주변에 오랫동안 침전돼 적갈색 동그라미가 형성돼

고공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맥락이 뚜렷한 악마의 눈처럼 보입니다.

유황이 너무 많아 샘구멍 주변에는

동물들이 접근하지 못하며

그 부근에는 풀도 나지 않습니다. 

일찍이 1884년 러시아 탐험가가 와서

이 신기한 광경을 기록했다고 하며

그는 여기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수백 년 동안 쉬지 않고 뒹굴며

넘친 진한 녹색 온천수는 언제라도

무언가를 삼켜버릴 것만 같으며

바닥을 타고 천천히 흘러나오는 샘물은

모래흙을 머금은 채 얕은 여울을 형성해

건조하고 촉촉한 대지를 만듭니다.

오보량(俄博梁)-지구에서 가장 지구 같지 않은 곳

가장 기이하고 환상적인 아담박물관은

지모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고

조형물도 가장 풍부한 곳입니다.

행선지 하나만으로도 여행자가 따로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오보량(俄博梁)에게는 그런 매력이 있을 것이며

이곳은 여기서는 규칙도 제한도 없고,

모든 것이 대자연의 솜씨로 만들어진겁니다. 

여기 서있으면 자연의 섭리에 푹 빠질 것이며

오래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질 것입니다.

.자신이 지구에 있는 것인지

외계에 있는 것인지. 착각하게 됩니다. 

이곳은 지형이 특이해서 늘상 괴상한 풍문을 만들어 낸다고 하며

게다가 현지의 암석은 철분이 풍부하고,

자력이 강하여 나침반이 고장나기 쉬워

행인들이 방향을 분간하지 못해 길을 잃고 헤매고 다니는 마성의 도시,

지구상에서 가장 화성 같은 곳으로도 불립니다.

황량하고 외진 곳, 척박한 이 모습은

수천수만 년 동안의 실제 모습이지만   

실제로 이곳에 들어섰을 때 황량함과 적막함이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