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들꽃친구

낼이면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보름 끝나면 날씨도 따뜻해지고.. 좋네요..

중국에서 정월대보름이면 탕웬앤을 먹게 됩니다. 

입쌀가루로 속에 팥속을 넣고 동그랗게 만들고 얼리고..

먹을때면 물에 끓여서 물과 함께 먹어도 되고 

튀겨먹기도 합니다.

저 개인은 너무 달아서 몇알 못먹게 되더군요.. 

중국에서 보름을 원소절(元宵节)이라고 부리고

혹은 상원절(上元节)이라고도 부릅니다. 

민간에서는 화등절(花灯节)이라고 하기도 하고

예전에는 등불놀이도 하고 

마을 도로에서 동북특색의 댄스인

양걸(秧歌)을 추기도 하는데

지금은 없어요.. 

보름절을 맞이하여 일찍이 보름에 먹는

원소(元宵)를 준비하게 되고

정월 보름이 되면 온가족 모두

모여서 원소(元宵)를 먹는데

이는 온 가족의 순탄함과 단란함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남방사람들은 탕원(汤圆)을 먹게 되고

북방에서는 원소(元宵)를 먹는데 

이 두개는 뭐가 다른점이 있는걸가요?

원소절(元宵节)에 <원소(元宵)>는 먹는걸가요?

아니면 <탕원(汤圆)>을 먹는걸가요?

많은 분들도 원소(元宵)와

탕원(汤圆)은 같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지역에 따라 부르는 방식이 다른것뿐인겁니다. 

원소(元宵)아 탕원(汤圆)의 식재료는

모두 찹쌀 혹은 생분(生粉)으로 만들어 지며 

생분(生粉)이란 찹쌀가루를 물에 불린후 갈아서 만든 가루이고.. 

먹을때면 부드럽고 찰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만드는 방법은 많이 다릅니다. 

◆원소(元宵)는 흔들어서 만듭니다.

민간에서 원소(元宵)는 원소절(元宵节보름)에

제를 지낼때 사용되는 제물이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 떡종류이고 롤링에 의해 형성된 음식물입니다.

원소(元宵) 만드는 방식은:

먼저 속은 갈아서 잘게 만들고

그기에 꿀과 설탕을 섞어 몰드에 넣어 냉동시켜주고

덩어리된 속에 물을 약간 뿌린후

찹쌀가루에 넣어서 막 흔듭니다.

이렇게 흔들어 속을 굴리고,

찹쌀을 굴릴 때마다 물을 뿌리며

이렇게 속위에 묻은 찹살가루가 점차적으로 두터워질때까지 

약 7-10번정도 구부리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동그랗게 형성됩니다. 

속위에 찹쌀가루가 충분히 묻어나게 하기 위하여 

스크롤 시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게 유지하며

속을 만들때 엿을 좀 첨가해서 넣으면

찹쌀이 더 단단하게 붙게 됩니다.

원소는 구부려서 만들었기때문에

크기가 고르지 않거니와 완전 동그랗지도 않으며 

식감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원소(元宵)는 탕원(汤圆)보다 끓이면

국물이 많이 혼탁합니다.

원소(元宵)는 보존하기 어렵기때문에

만든 즉시로 바로 끓여 먹어야 하고 

만약에 다 못먹을경우면 밀봉해서

냉동보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갈라터지게 됩니다. 

◆ 탕원(汤圆)은 싸서 만들었습니다.

남방사람들은   전통 정월보름과

동지때면 탕원(汤圆)을 먹습니다. 

둥글둥글, 싹싹해서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고 

탕원은 찹쌀가루를 이개서 검은깨속을 넣어서

동그랗게 만들고,,

마지막에 겉에 찹쌀가루를 한벌 입힙니다.

남방에서 탕원(汤圆)은

신명과 조상을 제사지내는 것이고,

제물은 탕원(汤圆)이며

전통 정월 대보름에 먹는 탕원(汤圆)은

결코 소로 싼 탕원(汤圆)이 아니고

찹쌀가루와 물을 섞어 붉은 색을 입혀

홍백색 2가지 색의 토핑으로

단맛이 나는 국물이나 짠맛이 나는 국물에 곁들여 먹습니다.

현재 저희가 먹고 있는 탕원(汤圆)은

찹살가루를 이개서 속을 넣고

동그라게 비벼서 만든겁니다. 

오래 저장할수 있도록

지금 마트에서 팔고 있는 얼린탕원(汤圆)은

모두 찹살가루와 속을 넣어서 만든거고 ..

마지막에 손으로 동그랗게 비벼서 완성되며

다양한 맛으로 된 탕원(汤圆)들이 있습니다. 

고기속, 깨속,과일속,

등등으로 식감이 풍부하고,

달고 짭짤한 것이 다 좋습니다.

돼지고기, 땅콩, 팥앙금 가릴 것 없이

탕원(汤圆)의 최고 파트너다.

정월보름에 먹는 탕원(汤圆)은

찹살가루를 이겨서 동그랗게 많들고

수분이 많이면 겉면이 더 고르롭고 

모양이 일치하게 되며 식감도 섬세합니다.

찹쌀 반죽에 동물 기름을 넣어

함께 반죽해 매끈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운 정월보름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