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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5
작년의 여행기입니다.
평생.. 가장 많은 눈을 본것 같습니다.
저의 일정은 도문--백두산북파--겨울레프팅--로리커호 .. 로 4일입니다.
전에 간간히.. 엄청난 눈이 내렸죠.. 이곳에서 생활한지 몇년되는데..
가장 큰 강설인것 같습니다....
첫일정은.. 도문으로 .. 두만강과 강건너 북한 남양주를 보는건데..
광장에 빙판을 만들어 씽~씽~ 스케이트 타는 애들이.. 신나 보이고..
그기에 끌려.. 한동안 구경했었죠..
저희 어릴때도.. 거의 매일같이 썰매타러 다녔는데..
현재 썰매랑 스케이트를 타는 애들을 한동안 지켜보면서..
저도 함께 동년으로 돌아가봅니다.
다음.. 일정은 백두산 북파입니다.
며칠동안 엄청난 눈이 내려.. 북파 천지는 며칠동안 오픈되지 않아서..
많이 걱정 되었죠..
입구에 들어가서 관광버스에 올랐고..
관광버스운전수분은 .. 오늘 만약에 천지 문을 안열것 같다고 하면서 바로 폭포로 간다고 합니다.
휴~. 아쉽지만 안전이 우선이기때문에. 할수 없죠..
그렇게 40분정도 달려서.. 환승중심에 도착했는데
버스 운전수께서 갑자기 금방 통보를 받아.. 천지를 올라갈수 있다고
환승중심에 세워줍니다.
너무 뜻밖이여서.. 놀랍기도 하고.. 그래서 천지로 올라갔습니다.
저희가 탄 버스편이.. 유일하게 천지를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저희 뒤로도.. 못올라왔다고 얘기하는데..
저야 자주 올라오닌깐 괜찮은데.. 함께 동행한 분들.. 진짜 운이 좋으셨어요
멋진 운해도 보고.. 흐릿한 날씨 천지는 잘 안보였지만..
글도 천지를 보셨구요..
저도 이렇게 웅장한 운해를 불수 있었던적 없는것 같은데.. 너무 멋졌어요
천지에서 내려와서는 나머지 코스로--폭포,녹원담, 지하산림을 둘러봤습니다
매번 지하산림에서는 그냥 입구에서 기다리거나
조금만 걸어들어갔다가 되돌아오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끝까지 다녀왔죠..
겨울이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가 너무 좋았고..
왕복으로 한시간이상정도 소요되었는데..
공기가 너무 좋아서인지.. 그냥 걷는내내 온몸이 힐링되는것 같이..
몸 자체가 새처럼 가벼워져.. 편안했습니다.
마을에 돌아와서는 시간이 좀 남아..
마을 가벼운 트래킹을 진행하였습니다.
며칠간 엄청 내린 눈에.. 무릅까지 빠지면서.. 걷는게 너무 좋으신가봐요..
깔~깔~..
미인송림도 좋았지만.. 두터운 눈이 쌓인..자작나무 숲이 최고인 식물원이 너무 좋습니다.
며칠동안 엄청난 강설로 다음날 로리커호 투어가 좀 걱정되었습니다..
이도백하에서 로리커호까지 차로 약 한시간정도 소요되는데..
그쪽이 해발 높은곳이여서.. 눈이 이도백하보다 훨씬 많이 쌓입니다.
며칠동안 길도 봉쇄되었고.. 전날도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다음날 일찍이 기상하였고.. 다행이 날씨가 엄청 맑았습니다.
기사분이 엄청 걱정되었던지.. 밖에서 여기저기 수소문했다고 하고..
바로 달려와서.. 길이 통한다고 엄청 기뻐합니다.
저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되고..
로리커호는 설량이 엄청 많아야.. 제본색이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기때문입니다.
로리커호는 이도백하에서 화룡으로 가는 방향으로 선봉령에 위치하였고..
해발 1470메터 정도 되고.. 해란강의 발원지입니다.
이곳은 태평양더운기류와 씨베리아 찬기류가 만나는 곳이라고 하고..
그 원인으로 강설량이.. 다른 지역보다 엄청 납니다.
지구상의 눈들이 모두 이곳에다 갖다놓은듯합니다..
오늘 로리커호 설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설명보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함께 감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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